지분 9.1%로 늘고 이사회 의석 확보
▶마켓인사이트 8월13일 오후 2시45분
한국전력이 미국 2위 우라늄 생산회사인 에너지퓨얼스의 경영에 참여한다. 에너지퓨얼스가 캐나다 우라늄 생산회사 스트라스모어 미네랄을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최대주주였던 한전에 추가 지분과 경영 참여를 보장했기 때문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퓨얼스가 스트라스모어를 인수합병(M&A)함에 따라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퓨얼스의 지분이 8.5%에서 9.1%로 늘어나게 됐다. 에너지퓨얼스는 토론토와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된 스트라스모어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현금 대신 스트라스모어 주식 1주당 1.47주의 신주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보유하고 있는 스트라스모어 지분 11.7%를 넘기는 대신 에너지퓨얼스 신주 0.6%를 추가로 얻게 된다. 한전은 지난해 2월 800만달러를 투자해 스트라스모어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전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안건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찬성표를 던지기로 의결했다. 13일과 20일(현지시간) 각각 열리는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전이 두 회사의 합병에 동의한 것은 합병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으로 한전은 에너지퓨얼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굳히게 됐다. 이사회 의석을 한 석 확보해 경영 참여도 보장받았다. 합병 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보유 지분 가치도 40%가량 올랐다.
합병이 완료되면 뉴욕 증시와 토론토 증시에 동시 상장된 스트라스모어는 상장폐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각각 지분을 투자했던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 이들 해외 상장사들에 대한 관리가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월 지분투자 당시 스트라스모어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보유하고 있는 개스힐 우라늄 광산 지분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개스힐 우라늄 광산은 우리나라 연간 우라늄 소비량 4500t의 12%에 해당하는 연평균 550t의 우라늄을 20년간 생산할 수 있는 저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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