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銀, 증자 통해 경영정상화 수순 밟을 듯

입력 2013-08-14 07:43  

저축은행 업계 1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4000억원대 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자본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라는 것. 이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자구노력계획서와 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경영 개선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면 SBI홀딩스는 8월 말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434억원, 10월까지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28억원 등 모두 2462억원을 증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SBI홀딩스도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 SBI는 올해 12월까지 182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총 42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계적 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3월 말 현재 -6.98%까지 떨어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1위인 현대스위스축은행이 퇴출 직전 구사일생으로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 대형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솔로몬·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당시 증자 등 경영개선약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올해 5월까지 적기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처분)를 유예받았었다.

이후 일본계 투자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올해 3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37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끌어올렸지만,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다시 3765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견돼 경영개선명령 대상에 올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9월 모회사의 이름을 따 상호를 SBI저축은행으로 바꿀 예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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