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폭염 속 시원한 '공짜 마케팅' 펼쳐 고객 유혹

입력 2013-08-14 16:01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시원한 공짜 마케팅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 생각나는 시원한 생맥주와 샐러드바, 스테이크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점을 강조해 여름철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미스터피자는 다음달 1일까지 신제품 피자 ’에그타’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샐러드바를 ‘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그타 레귤러사이즈 주문시 샐러드바 2인 무료, 라지사이즈 주문시 샐러드바 2인과 탄산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스터피자 김상호 마케팅본부장은 “무더위에 지친 고객의 입맛을 돋우고 보다 실속있게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안 홈메이드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은 뷔페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최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시카키친은 신선한 샐러드바를 비롯해 메인 스테이크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생맥주를 공짜로 이용할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 대상 할인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메뉴인 ‘스파이시 치킨’ 투고 런칭을 기념해 ‘스파이시 치킨’ 투고 메뉴 주문 시 타바스코 핫소스 미니어처를 5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딤섬 레스토랑 딘타이펑은 월요일마다 50% 할인된 가격에 고객들이 샤오롱바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샤오롱바오를 50% 무제한 할인하는 ‘샤오롱바오데이’는 고객들이 매주 월요일 딘타이펑을 방문해 멤버십 카드 ‘펀앤펑’을 제시하면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인 샤오롱바오를 무제한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카드는 딘타이펑 홈페이지나 매장 방문을 통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할인은 추가 주문부터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휴일은 제외된다. ‘샤오롱바오’는 18개의 주름, 5g의 만두피, 16g의 황금비율을 갖춘 딤섬으로 만두소에 다진고기와 함께 진한 육수가 들어가 입안에 넣었을 때 맛이 깊고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가 무한리필되는 레스토랑도 있다. ‘브라질의 고기’라는 뜻으로 브라질 남부 지방의 꼬치 요리인 슈하스코와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까르니 두 브라질'(Carne do Brasil)이 그곳.


‘슈하스코’란 브라질 남부지방에서 유래된 꼬챙이 요리로 꼬챙이에 고기를 끼워서 회전 그릴에 돌려 구워 먹는 요리 방법을 말한다. 실제 브라질에서는 대중적인 형태로 직화구이한 후 주로 소금으로 양념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브라질 스타일의 스테이크다. 매장은 이태원을 비롯해, 신촌, 강남, 방배 총 4곳으로 스테이크 세트(VAT포함 3만3000원), 슈하스코 세트(VAT포함 3만6300원) 중에 하나를 주문하면 스테이크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무한리필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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