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잘 안팔리는 한국…5~6인치 대화면 고성능 스마트폰 있는데 굳이…

입력 2013-08-15 16:40   수정 2013-08-16 00:53

작년 세계 태블릿 출하 58%↑
한국선 되레 10%나 줄어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PC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에서만 태블릿의 인기가 높지 않다.

15일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PC 출하량은 총 126만대로 전년(140만대)보다 10.0% 감소했다. 반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2억2930만대로 전년(1억4440만대)보다 58.8% 늘었다. 특히 신흥국 시장의 출하량은 5360만대에서 9730만대로 81.5% 증가했다. 개발도상국의 출하량도 9080만대에서 1억3190만대로 45.3% 늘었다. IDC 측은 “미국 시장에서 태블릿 인기가 좋고 PC 보급률이 낮은 신흥국에서도 태블릿PC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태블릿PC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비해 국내 소비자들은 5~6인치 대화면 ‘패블릿(태블릿과 스마트폰의 합성어)’을 좋아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는 5.5인치이며 팬택의 ‘베가넘버6’는 5.9인치, 지난 7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메가’는 6.3인치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7인치대 태블릿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렇다 보니 패블릿 사용자들은 태블릿에 대한 필요도를 많이 느끼지 못한다.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웬만한 값싼 태블릿PC보다 성능이 좋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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