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업종서 종목 골라야…관심종목 10選-대우

KDB대우증권은 16일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에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현대하이스코, 삼성생명, 녹십자, SK하이닉스, 코스맥스, 한미약품, 베이직하우스, LG생활건강, 한화생명, GKL을 제시했다.

유주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부터 최근 분기까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종 내의 어닝 서프라이즈 및 쇼크 종목군을 검사했다"며 "그 결과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군은 실적 발표 60일 후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예측이 어려워졌고 예상치 신뢰도 또한 낮아졌다고 유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으로 실적 발표 이후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은 꾸준히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최근 분기까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종 내의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군은 실적 발표 60일 후 주가가 평균 4.3% 상승했다고 전했다. 어닝 쇼크 종목군은 0.2% 상승해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군에 비해 저조했지만,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발표 시점의 주가를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제시한 종목군은 이번 실적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종에 속한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군 중에서 아직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종목과 쇼크 종목군 중에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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