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성장성 높은 중소·벤처기업 맞나

입력 2013-08-16 14:39   수정 2013-08-16 17:06


코넥스 상장사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성장성이 높다던 중소·벤처 기업들의 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코넥스 상장사 22개 중 14개 기업은 올 2분기(일부는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상장된 업체들만 2분기 실적을 공개하게 돼 있어 코넥스 상장사의 실적 공시 의무는 없하. 하지만 절반이 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적을 밝혔다.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들의 성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함께 공개한 10개 업체 중 6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4%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97% 줄었다. 대주이엔티와 메디아나도 3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개 업체만 성장성을 입증했다. 랩지노믹스와 아진엑스텍은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어났다. 에스에이티와 엘앤케이바이오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업체들은 성장성을 높게 평가방았다. 지정 자문인과 한국거래소 측이 심사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별했기 때문. 하지만 절반이 넘는 상장사의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이근영 한국거래소 상장공시팀장은 "대부분 업체들이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올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나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실적을 공개한 14곳 중 4곳은 올해 성과를 비교할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성장성 판단이 어려웠다. 그간 분기·반기보고서를 별도로 내지 않아 전년 동기 실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정의동 피엠디아카데미 과장은 "그동안 실적을 연간 기준으로만 집계해 왔다" 며 "분기·반기보고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실적을 분기·반기별로 쪼개서 집계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상장사의 공시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는 취지로 분기·반기보고서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는 10월 중순 이후 코넥스 상장사는 별도의 분기·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반기보고서를 요약한 형태로 '기업현황보고서'를 반기마다 공시해야 한다. 또 거래소는 업체들이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모아 일년에 두 차례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하도록 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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