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세 지속…美 출구전략 우려

입력 2013-08-19 13:46  

국내 증시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미국 출구전략설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19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27%) 떨어진 1914.8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1920선 밑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매물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번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잭슨홀 미팅 등 통화정책 이벤트에서 출구전략 시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은행(694억원), 투신(570억원) 등의 '팔자'세에 1341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42억원, 46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86억원, 132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0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유통, 통신 등이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금융도 소폭 내림세다. 섬유의복, 기계, 건설, 화학 등은 1% 이하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생명(0.48%), 현대모비스(0.19%), 기아차(0.1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00%)는 이틀 연속 떨어져 128만원선으로 주저 앉았다. 현대차(-1.69%), 신한지주(-1.21%), 포스코(-1.20%), SK하이닉스(-0.87%)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23%) 오른 550.0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해 15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5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2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은 1%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륭물산이 포함된 종이목재(3.01%)는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삼률물산, 루보, 이화공영 등 관련주들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두투어(-3.57%) 등 여행주는 약세다. 필리핀 저가 항공사인 제스트항공가 안전규정 위반으로 운항 중단에 들어가면서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2.79%)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포스코 ICT(7.91%)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수급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동서, GS홈쇼핑 등은 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CJ E&M(-1.67%)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0.13%) 오른 111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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