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이 정답? "No, 오프 통해 성장…올 이익 70%↑"

입력 2013-08-21 09:02  



"지불시장의 힘은 오프라인입니다. 규모도 오프라인 시장이 훨씬 크죠.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이끌어낼 생각입니다."

송윤호 한국사이버결제 대표(53·사진)는 항상 오프라인 시장의 힘을 강조한다. 스마트폰의 확대로 모바일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생겨났지만 결국 대부분의 사용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오프라인에서 한국사이버결제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결제단말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사이버결제가 오프라인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온라인쇼핑몰,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6%에 불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2년 온라인쇼핑몰의 거래액은 34조68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 561조8579억원의 6%에 불과한 수치다. 그만큼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결제 규모가 훨씬 크다는 얘기다.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끌어낼 생각입니다. 한국사이버결제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확대하고, 확대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을 만들 겁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다른 결제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미스터통' 사이트(www.mrtong.co.kr)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스터통을 통해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은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소비자는 무료로 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쿠폰서비스 전략이 인기를 끌면서 현재 미스터통의 회원수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수도 2010년 14만개, 2011년 20만개, 2012년 23만개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결제건수 역시 지난해 월 1200만건에서 올 1분기 월평균 1500만건으로 늘었다.

"2,3년 전부터 준비했던 서비스들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하는 모바일학생증 사업도 2,3년 뒤를 보고 있죠."

모바일학생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학생증을 통해 결제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중앙대 성균관대 등에 보급했고, 연내 20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와 성균관대 인근 상점들은 모바일학생증 결제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게 한국사이버결제 단말기를 채용하고 있다.

◆ "올 영업익 70% 이상 성장"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억원선, 연간으로는 100억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 영업이익을 100억원으로 가정한다면 전년의 57억원보다 약 75%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 전망은 온라인쇼핑몰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신용카드사에 주는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 B2B 시장 진출로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현금결제를 위주로 이뤄지던 기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시장에 카드결제 서비스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제약과 학교 비품 MRO 분야의 결제대행을 맡게 됐다. 이밖에 다른 MRO 영역으로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한국사이버결제가 참여할 수 있는 MRO 시장의 규모를 7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2년 온라인쇼핑몰 거래금액 34조원의 2배 규모다.

송윤호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워크숍을 통해 한 템포 빠르게 내년 사업을 위한 구상을 마쳤다"며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항상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말대로 한국사이버결제는 2009년 매출 621억원, 2010년 832억원, 2011년 1135억원, 2012년 132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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