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우리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는 어떤 것일까.
반려문화가 성숙해감에 따라 반려동물에 관련된 산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전의 반려동물산업이 단지 씻고, 입고, 먹는 원초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이제는 보다 다양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확장되고 있다. 반려동물들이 질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놀이방은 물론 요가 강습소, 온천, 마사지샵 등도 검색 몇 번이면 금방 찾아낼 수 있다. 이 같은프로의 전문적인 서비스는 동물들을 만족시킨 것은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함께 끌어올렸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모든 것을 해주고자 하는 주인들을 위한 홈케어 제품도 많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아로마테라피다. 손 쉬운 사용은 물론 효과도 다양해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사람의 경우 아로마의 향을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흡수하지만, 반려동물들은 모공이 적거나 없어 피부로는 흡수하지 못한다. 이에 향초나 배쓰솔트 같은 제품보다는 에센셜오일이나 플로럴워터가 주로 사용된다.
▶ 반려동물을 위한 에센셜 오일
에센셜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한 고농축된 휘발성 물질로 소량만 사용해도 그 효과가 뛰어나지만 반드시 베이스 물질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주로 샴푸나 비누 베이스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방향제나 상충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나몬은 방송에서 진드기 박멸 효과를 입증해 보인 제품이다. 캐롯씨드는 관절염, 근육통에 좋아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기 좋다. 감기기운이 있는데 약을 먹일 정도가 아니라면 시더우드나 유칼립투스를 사용해보자. 반려동물의 스트레스가 걱정일 때는 라벤더, 만다린, 오렌지 오일이 도움이 된다.
▶ 반려동물을 위한 플로럴워터
플로럴워터는 허브를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고 남은 허브향이 나는 수용성 물질이다. 천연 고급 화장수로 사용할 만큼 효과가 높고 안전해 반려동물들도 사용 가능하다.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분무하기만 하면 돼 사용법도 간단한 편이다.
라벤더 워터는 상처와 외상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해준다. 방향제로 탁월한 로즈워터는 털을 곱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효과가 있으며, 위치헤이즐은 털은 물론 피부까지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미용흙을 사용한 클레이는 상처보호에 탁월하며 그 종류에 따라 염증 완화, 재생 작용, 독소배출 등의 효과도 있다.
▶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주의점은?
동물은 사람보다 훨씬 작은 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양의 아로마오일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냄새에도 민감해 사람에게는 적당한 향도 동물들에겐 과도한 사용으로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고양이와 새들에게 사용할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얻은 뒤 사용하도록 하자.
향을 선택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동물에게 고르게 하는 것이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허브를 고를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살짝 뿌려준 다음 반응을 살펴보기만 하면 된다. 만약 반려동물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면 곧바로 사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향기가게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 제품을 선택할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 낮은 원료로 아로마테라피하는 것은 매연을 맡는 수준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려동물용 제품이나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화학적 성분이 함유된 원료나 합성 향 등은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을 나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힘들다. 이번 여름에는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반려동물의 여름을 좀 더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KBS2 TV ‘위기탈출 넘버원’,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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