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교수·학생들 현장 파견

입력 2013-08-21 17:47   수정 2013-08-22 04:47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4)일반기계부문 최우수

이론 격차 줄이고 해결 능력 '쑥'
기계공학부 취업률 94%, 교내 1위



유지환 한국기술교육대(사진) 기계공학부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인 제이엠테크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은 학부 정진은 교수도 자동차 부품기업인 코리아셀픽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는 이처럼 21명의 소속 교수를 3년에 한 학기씩 기업에 파견하는 ‘현장연구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광주 학부장은 “기업이 겪는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한편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는 대학은 많지만 교수가 기업에서 일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드물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는 현장연구학기제를 통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국내 주요 기업과 진행한 ‘2012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일반기계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취업률 82.9%로 졸업생 1000명 미만 전국 4년제 대학 71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계공학부는 94.3%로 학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자동차·에너지전공 컴퓨터응용전공 지능형시스템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하는 기계공학부 졸업생들은 기계 자동차 조선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다.

한국기술교육대의 재학생 현장학습 기간은 다른 대학에 비해 긴 편이다. 3학년은 6개월, 4학년은 4개월간 의무적으로 기업 현장 실습을 해야 졸업할 수 있다. 봄·가을 학기에 전공 수업을 다 듣기 어려워 여름·겨울 계절학기에 전공 강의를 집중 배치했다. 이 학부장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은 인재를 사전에 검증하고 신입사원 교육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입학정원 125명의 기계공학부는 작년 120여명의 학생이 교수진이 섭외한 KT 등 40여개 기업에 현장 실습을 나갔다.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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