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에서 성공할 한국 업체 어딘가 봤더니 … 로만손 락앤락 네오플램 도루코

입력 2013-08-22 08:30  

생활용품 업체들이 중국 현지 판매망(유통채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채널 확보가 시장 진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계·보석 업체인 로만손은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최고경영인(CEO) 등 임원과 실무진들이 수시로 중국을 방문해 현지 시장 조사 중이다.

로만손은 해외 면세점에 제이에스티나(J.ESTINA) 브랜드를 입점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중국 시장에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 열 계획이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귀걸이'로 알려진 로만손의 여성 보석·가방 브랜드다.

국내 2위 전기밥솥업체인 리홈쿠첸은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 '투 트랙' 전략으로 중국 시장 판매망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7월 중국 총판 대리상 심양한성우무역유한공사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현지 4개 총판과 계약을 맺었다.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로밤전기'와 전기밥솥 OEM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밀폐용기 전문업체인 락앤락은 중국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락앤락은 중국 내 영업사원 1000명과 직영·가맹점, 도매 총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특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의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주방용품과 아웃도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과 협력을 맺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도 있다.

지난 4월 우전앤한단이 지분을 인수한 네오플램, 송월타월, 도루코, 한경희생활과학 등 국내 70여개 브랜드는 락앤락과 계약을 맺고 현지 직영·가맹점과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애경그룹 계열사인 네오팜이나 물티슈 '보솜이'로 알려진 깨끗한나라는 락앤락의 영·유아용품 브랜드인 '헬로베베'에 제품 공급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병행 판매하는 것에 대해 "주력제품인 밀폐용기, 글라스, 텀블러, 아웃도어뿐 아니라 영·유아제품이나 생활용품 등까지 상품이 확대되면서 직간접적으로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판매망 확보는 브랜드 업체들의 해외 진출 시 필요충분 조건" 이라며 "중장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채널을 공략할 수 있는 영업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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