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농협금융 '우투증권 인수 추진' 내부서도 논란

입력 2013-08-22 18:16   수정 2013-08-22 21:47

'패키지 인수' 밝혔지만 자금여력 없어 불발 가능성


마켓인사이트 8월21일 오후1시10분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내부에서도 나온다. 자체 인수자금이 없는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차입해야 하는데 중앙회 역시 여윳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농협 고위 관계자는 22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참여는 하겠지만 임 회장의 바람처럼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며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모두 사업구조조정을 해야 할 정도로 자금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다른 회사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적극적으로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힘을 보태지 않는 한 농협금융지주의 인수 추진도 ‘시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의 인사와 예산권을 쥐고 있고, 농협은행이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할 경우 모두 농협중앙회 승인이 필요하다. 임 회장 의지와는 달리 농협은행, NH농협증권 등 계열사들이 인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도 농협중앙회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 역시 자체 인수자금은 없는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농협금융은 당장 우리투자증권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면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원 이상을 차입해야 하고, 농협중앙회는 농업금융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현재 채권발행을 할 처지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는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따라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증권 계열사를 묶은 것으로 매각 가격이 1조 2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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