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함께 오는 땀띠 다스리는 방법

입력 2013-08-23 07:40  


[라이프팀] 푹푹 찌는 찜통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습한 날씨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땀띠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히게 되어 땀이 원활하게 표피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척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작은 발진, 물집 등이 잡히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땀은 땀샘에서 만들어져 땀관을 통하여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절차를 거친다. 이때 배출되는 통로인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히면 땀샘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땀띠는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량이 2배 이상 되는 아기들에게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땀관 구멍이 막히는 원인에는 습열, 자외선에 의한 자극이나 비누의 과다사용, 세균감염 등의 외적인 요인이 있다. 많은 양의 땀과 피지 생성 감소 등의 요인도 있다.

땀띠의 증상은 좁쌀처럼 작은 물방울 모양의 투명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주로 얼굴, 목,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팔다리가 접히는 부분, 엉덩이 피부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자각증상이 없고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치유가 가능한 수정땀띠는 각질층 하부에서 땀관이 막혀 발생하는 땀띠 유형이다.

반면 적색땀띠는 하부 표피 부위의 땀관이 막혀 나타나는 유형으로, 붉은 발진과 함께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 표피와 진피 경계부의 땀관이 폐쇄되면서 진피 내에 물집이 발생하는 깊은 땀띠는 적색땀띠를 장기간 앓는 경우 발생하게 된다.

땀띠를 예방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시키기보다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낫다. 화학섬유로 만든 옷이나 타이트한 옷차림보다 면제품의 헐렁한 옷을 착용한다.

땀띠가 나기 쉬운 부위에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파우더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경우 땀관의 구멍을 막아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파우더는 땀띠가 생기기 전 예방 차원에서 땀과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운 땀띠는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피부진정 효과가 있는 수딩 제품을 땀띠가 난 부위에 발라주면 열이 식고 가려움증도 줄어든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대부분의 땀띠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려움 및 따가움 등의 증상이 심해진 경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으면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전형적인 땀띠가 아닌 경우나 피부 손상이 있는 경우 2차 감염 및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레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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