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회사 자금난, '크라우드펀딩'이 대안?

입력 2013-08-23 10:52  


A기업은 블루투스4.0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선행 개발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삼성 갤럭시 S3와 호환되는 앱을 개발하여 전 세계 메이저 기업들로부터 본격적으로 발주를 받아 수출을 하던 중 장애물을 만났다. 자금부족이었다.

A기업의 임원들은 자금난으로 수출길에 적신호가 들어오자, 투자자금을 모으기 위해 금융기관을 비롯해 투자자들을 만나며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고 말한다.

특히 A회사는 미국의 상장사인 켄싱턴사로 부터 제품 공급 발주를 받은 상황이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투자금을 확보해 수출을 진행해야만 했다. 직원 모두가 집념을 갖고 한마음으로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중 새로운 묘안을 발견했다. 바로 '크라우드펀딩'이라는 투자개념이었다. A기업은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운영 기업인 ㈜한국금융플랫폼의 '오퍼튠'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자금지원을 신청한 후 원하는 액수의 투자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벼랑 끝에서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스토리는 바로 블루투스 4.0 스마트폰 분실 방지기기와 삼성갤러시 S무선 리모컨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벤처기업 '쎄미링크'의 실화다. 당시 1억원의 자금이 필요했던 쎄미링크는 오퍼튠을 통해 2주만에 85명의 투자자를 모아 원하는 투자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쎄미링크의 관계자는 "당시 생각을 하면 눈앞이 깜깜하고, 절망적이었다"며 "오퍼튠을 만나 투자금을 확보한 것은 물론,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기업과 제품까지 홍보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크라우드펀딩은 영화나 연극 같은 문화예술은 물론, 중소기업 및 벤처회사가 필요한 자금을 대중으로부터 모아 투자받는 사회참여형 창조 금융플랫폼을 말하는데, 이러한 모금 움직임이 신생기업 및 벤처회사 등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새로운 자금마련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한국금융플랫폼은 크라우드펀딩으로 국내 창조경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쎄미링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생수통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이중팩 용기 수출 전문기업 듀얼팩은 오퍼튠을 통해 1억5천만 원의 투자 성과를 올려 수출을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 조립 생산 및 운송업체인 ㈜신우, 친환경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 전문기업 ㈜J&C글로벌 외 다수의 기업들이 오퍼튠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으로 운영자금을 투자받은 여러 업체 중 쎄미링크와 고급 클래식 유아용자전거 생산업체인 준앤린은 1차 프로젝트를 마감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2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퍼튠은 2차 마감 역시 빠른 참여율을 보이고 있어 조기 마감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금융플랫폼의 관계자는 "현재 크라우드펀딩은 창조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비전 있는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업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국가 경제까지 발전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에서는 기업체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개인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머니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금융플랫폼은 이달 말까지 투자금액에 따라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퍼튠과 머니옥션의 회원들에게 장마철 필수 아이템 개인용 제습기, 미니선풍기, 고급우산, 플로라임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다. 2013 HOT Summer 특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머니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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