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폴리우레탄 화끈한 투자

입력 2013-08-23 17:27   수정 2013-08-24 03:00

정기봉 부사장 '정면승부'…원료설비 3년내 2배로


“3년 내에 폴리우레탄 원료 설비를 두 배로 늘려 글로벌 회사들과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하겠습니다.”

정기봉 SKC 부사장(화학사업부문장·사진)은 23일 “불황일 때 과감하게 투자해 세계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SKC는 폴리우레탄 기초 소재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1991년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PO는 초기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한데다 공정 노하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조 등이 중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SKC는 PO를 원료로 중간재인 프로필렌글리콜(PG),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등을 만든다. SKC는 국내 PO와 PG 시장의 약 70%, PPG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폴리우레탄 원료인 PPG는 자동차 범퍼와 내장재, 선박은 물론 냉장고 등 가전제품, 가구류 등에 폭넓게 쓰이는 소재”라며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골고루 수요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C는 바스프, 다우케미칼 등 해외 경쟁사들과 맞서기 위해 설비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연 33만 규모인 PO 공장은 2015년 40만, 2106년엔 65만까지 순차적으로 늘려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PG와 PPG 공장도 3년 후엔 각각 연 20만과 40만으로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정 부사장은 “중국 베이징, 미국 조지아주, 폴란드 등에 PPG 공장을 세워 현지에 진출한 주요 자동차, 전자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동남아와 인도, 남미 등으로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부문도 신규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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