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자필편지로 조권 옹호 "촬영 후 내가 더 미안했다"

입력 2013-08-25 01:11  


[양자영 기자] 가수 한경일이 ‘슈퍼스타K5’ 제작진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했다.

8월24일 Mnet 측은 “박재한(한경일)이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보내온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직접 손편지를 보내왔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손편지를 통해 한경일은 “부족한 저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관심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알고 제 길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는 선배 한경일에 대해 혹평했다 ‘자질 논란’에 휩싸인 조권 심사위원에 대해 “절 냉정하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특히 조권 심사위원님께서 촬영 후 미안해 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미안했어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한경일은 23일 ‘슈퍼스타K5’에 출연, “2003년 ‘내 삶의 반’을 낸 이후 스타가 됐지만 소속사와 합의하에 벌인 ‘잠적 마케팅’이 독이 돼 지금까지 방송 일을 쉬게 됐다”며 “한경일이라는 이름을 벗고 본명 박재한으로 다시 한 번 가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메마른 가창력과 특색 없는 보이스 컬러로 탈락 고비를 맞았지만 이승철의 기회부여로 슈퍼위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슈퍼스타K5’는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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