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 디스전 합류 후 "욕 싫으면 듣지 마세요" 소신발언

입력 2013-08-26 14:55  


[양자영 기자] 여성 래퍼 타이미(27. 본명 이옥주)가 힙합 디스전에 가담한 뒤 심경을 밝혔다.

8월25일 타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Tymee-ContLOL(On ‘Control’-Big Sean)’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하고 스윙스 디스곡에 대한 감상평과 힙합씬을 떠난 이단아로서 사람들을 함부로 믿지 말 것, 힙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나서지 말 것 등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가사 막 쓰셨나봐요. 보이는 건 욕밖에 없네요” “내용은 없고 듣기는 거북하고” “돌아온건 반가운데 어그로(관심) 끌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등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타이미는 “사람마다 시각은 다 다르겠지만 디스곡에서 힙합 정서가 가장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힙합은 흑인들의 사회적 비판과 반감을 가장 많이 반감했던 장르라고 생각한다. 욕먹을 놈들 마음껏 욕할 수 있어서 좋았던게 힙합인데 이제 쉬쉬하는 분위기다. 폭력적이고 더럽고 서로 물고 뜯고 까발리고. 그거 보기 싫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힙합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갈 데까지 갔으면 좋겠다. X발 한국힙합 얼마나 썩어있는지 지금 아니면 언제보나”라는 글을 올리며 최근 이센스-스윙스 vs 개코-쌈디간의 힙합 디스전을 옹호하고 부추기는 발언을 남겼다.

또 그는 “이번 디스곡에 대해 많은 피드백들을 주셔서 덕분에 아쉬운 점, 보완할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엔 디스곡 아닌 제대로 된 곡으로 들려드릴게요”라고 질타를 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 “욕이 많다고 싫다는 분들은 디스곡 듣지 마세요. 연기자가 악역을 맡았으면 최선을 다하듯이, 래퍼가 디스를 할 땐 디스 상대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스곡이 멜론차트 곡들처럼 듣기 좋고 멋진 말만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마세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타이미는 “나는 전쟁터에서 전쟁을 멈추라고 그만하라고 말릴 생각 없다. 아무도 듣지 않을 테니까. 현명한 사람들은 몸을 숨길 거고, 그동안 쌓인 게 많은 사람들은 같이 총을 들겠지. 참전하지 않는다고, 혹은 참전했다고 욕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미는 디스곡 ‘Tymee-ContLOL(On ‘Control’-Big Sean)’을 통해 ‘여긴 인간 쓰레기장 돈 되는 애들한테 존나 잘해주는 척 X발 12년째 이 바닥 굴러먹다가 보니까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건 뒷담 그리고 거짓말 후배들아 선배들 믿지 마 훅 간다’ ‘여기 니 이름 없으니까 쫄지마 이 XX년아 니 팬클럽에서 내 뒷담화 까지마 XX XX년아 힙합 더럽히지마 XXX들아 잘 모르면 기사 쓰지마 XXX들아 이건 게임이라니까 XX’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타이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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