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보안도 70% '국민지킴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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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인터넷 업계를 달구는 'IT 3인방'(텐센트(腾讯), 알리바바(阿里巴巴), 바이두(百度))을 단지 한 회사가 그들을 견제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치후360(奇虎360), 줄여서 360의 이야기다.</p> <p>맞다. 360을 잘 설명해주는 수식어가 넘쳐난다. 360은 중국 인터넷 산업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다.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좋아하는 회사다. 무료로 나눌 줄 아는 회사다. 그리고 한국에선 '중국의 안랩(Ahn Lab)'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회사….</p> <p>중국의 안랩'이라는 수식어에 적합하게 시장 점유율 90%를 자랑하는 인터넷 보안은 바로 360이 제일 잘 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p> <p>360 인터넷 보안은 2005년,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 시나통신(新浪网), 톈지통신(天极网) 등의 매체에서 '360 시큐리티 서비스'로 웹 2.0(Web 2.0) 및 사회 공동성장 기대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발돋움하면서 '국민 인터넷 보안회사'로 등극했다.</p> <p>2009년에는 전세계 인터넷 네트워크에 새 트로이 목마가 등장하면서 360은 빠른 대처로 360 보안 솔루션 5.0 버전을 내놓아 중국 네티즌을 철벽같이 지켰다. 이때부터는 컴퓨터를 새로 사면 360 보안 솔루션은 무조건 깔아야 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인터넷 보안 자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치후360이 '중국의 안랩(Ahn Lab)'이라고 불리는 이유?
360, '중국인의 인터넷 환경 보호는 내 손 안에 있소!'</p> <p>

그렇다면, 현재 360이 중국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p> <p>첫째, 서비스하는 인터넷 보안 관련 제품이 다양하다. 현재 360 보안 솔루션(360安全卫士), 360 터치 바이러스(360杀毒) 등 인터넷 환경에서 유저를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 총 8개에 달한다.</p> <p>둘째, 모두 무료다. 현재 한국 안랩과 같이 일반 유저용과 기업용을 나눠서 판매중이다. 일반 유저용은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p> <p>셋째, 인터넷 환경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360은 인터넷 환경에서 마치 인터넷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착각이 들 만큼 필요할 때 항상 나타난다. 예를 들면, 웹 서핑 때는 불법 사이트를 감지해준다. 인터넷 쇼핑 때는 웹 결제 보안 서비스를 제공, 실시간으로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 등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발견해주고 차단 해준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이 맘 놓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다 360 때문이라고 말 할 정도다.</p> <p>하지만, 최근 중국 인터넷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가 위협을 받고 있다. 대형 IT 업체의 인터넷 보안 시장 진출해서다.</p> <p>현재 바이두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 다운로드 순위 1위는 바이두(百度)의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텐센트(腾讯, Tencent)의 컴퓨터 종합 관리 프로그램이 차지하고 있다. 360은 3위로 밀려나있는 상태다.</p> <p>그렇다면 360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바이두와 텐센트의 인터넷 보안 다운로드 횟수는 각각 7만2982회, 6만2274회이며 360의 다운로드 횟수는 4만9820회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최근' 다운로드 횟수일 뿐이지 360 보안 솔루션이 등장한 2005년부터 사랑 받아온 360은 위협을 받을지언정 독보적인 위치가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p> <p>이러한 13억 인구의 사랑을 받으면서 더 큰 사랑이 필요한 것일까? 최근 360은 해외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360 시큐리티는 미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우수한 엘리트만 선별하여 글로벌 전략 '360 엘리트팀'을 구성했다. '고객 최우선'이라는 슬로건과 '무료 보안 서비스 제공'을 필두로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p> <p>현재 360 Internet Security와 360 Mobile Security 등 글로벌 버전 360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북미와 동남아를 공략하고 있다.</p> <p>360 시큐리티의 행보는 웹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 영역까지 뻗어나갔다. 2009년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은 단지 '조그마한 컴퓨터'라 생각한 360 시큐리티는 모바일 전용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국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역시나 무료로 보급하면서 기존에 독보적이었던 웹 보안 시장을 뛰어넘어 모바일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알렸다.</p> <p>현재 모바일 보안의 시장 점유율은 70% 가량으로 집계 되어 그야말로 '중국인들의 지킴이'가 되었다.

두두차이나 김태균 기자 dany.kim@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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