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경제신문 읽으며 치밀하게 정리…'한은맨' 꼭 되고 싶어"

입력 2013-08-28 17:26   수정 2013-08-28 20:58

20회 테샛 1등 김상연 씨(한동대4)


“지난 5월 테샛에서 대상 수상자 인터뷰 기사를 보고 ‘나도 다음엔 꼭 1등을 해 인터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은행 입행을 준비 중인 수많은 경제학도가 실력을 겨룬 이번 테샛에서 대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20회 테샛에서 1등을 거머쥔 김상연 씨(한동대 경제경영학부·4·사진)의 말이다. 김씨는 군대 가기 전 응시한 10회와 제대 후 지난 5월 치른 19회 테샛에서 모두 1급을 받아 최고 등급(S급)을 못 받은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한은 맨’을 꿈꾸는 그는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신입행원 채용 시 테샛 S급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기사를 읽은 후 칼을 갈며 테샛을 준비했다. 20회 테샛에는 한은 입행을 준비 중인 전국의 경제학도들이 응시해 경제학 실력을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291점을 받아 S급은 물론 1등의 영예까지 안게 돼 더욱 기쁘다고 했다.

테샛 고득점자 중에는 경제이론 분야 점수는 높지만 시사경제·경영 점수가 낮아 수상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제이론과 시사영역에서 고르게 고득점을 받은 비결을 묻자 그는 “매일 한국경제신문을 읽는데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단어장에 정리해뒀다. 영어단어를 공부할 때 문장과 함께 맥락 속에서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듯 경제 용어도 외우기보다는 신문을 통해 관련 배경지식과 함께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도 교수님께서 평소 ‘경제학 내용 중 단번에 이해한 것이 있다면 잘못된 지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자주 해주셨다. 암기보다는 계속해서 질문하며 숨겨진 가정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 간단한 이론도 찬찬히 따져가며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며 “질문으로 다져진 지식은 경제이론과 시사를 복합적으로 요구하는 테샛에서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해줬다”고 전했다.

심리학을 복수전공한 김씨는 한은 입행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제공부와 논술 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앞으로 충동·불안·동조심리 등 비합리성에 기인한 경제 불안의 측정지표를 연구하는 경제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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