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자회사 때문에 등골 휘는 대성합동지주

입력 2013-08-29 17:25   수정 2013-08-30 00:23

종목워치


마켓인사이트 8월29일 오후 7시5분

대성그룹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가 적자 자회사인 대성산업을 돕느라 등골이 휘고 있다. 잇따른 자회사 지원에 지난 2월 3만6000원대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2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합동지주는 전날(3만원)보다 0.17% 하락한 2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대성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게 악재가 됐다. 대성합동지주가 쏟아붓는 돈은 446억9999만원. 증자가 마무리되면 대성합동지주의 대성산업 지분율은 60.44%에서 71.51%로 확대된다.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 지원에 나선 건 올 들어서만 네 번째다. 지난 4월에는 대성산업이 진행한 57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06억원을 투입했고, 5월에는 대성산업에 440억원을 빌려줬다. 같은 달 28일에는 대성산업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에서 5000억원을 빌릴 때 60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주식 240만주를 담보로 내줬다.

‘못난 자식’을 돕느라 대성합동지주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150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10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 규모는 작년 상반기 194억원에서 올 상반기 2161억원으로 10배 넘게 불었다. 핵심 자회사인 대성산업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빚 갚기에 나선 여파란 분석이다. 대성산업은 올 상반기 1952억원의 영업손실과 248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대성합동지주는 2010년 6월 인적분할을 통해 대성산업을 떼어낸 뒤 이듬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차량 연료 도소매업체인 대성산업과 산업가스 제조·판매회사인 대성산업가스를 비롯해 대성계전 대성씨엔에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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