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저항선 돌파 '성공'

입력 2013-08-30 15:20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이틀째 상승했다. 저항선인 120일 이동평균선도 넘어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0.99%) 오른 192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의 호조와 시리아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장내내 120일선(1921.2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던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이 비차익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 매수 규모를 확대해 저항선을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6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져 하락한 이후 주가회복 과정에서 경기선이라고 불리는 120일선의 저항을 받아왔다. 이날 120일선을 돌파했지만 시리아 사태, 신흥국 금융위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다양한 이슈가 산재해 있어 안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산돼 동남아 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며 "수급적 영향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 금융시장 전체의 체계적 위험이 여전히 커 국내 증시 만의 강한 반등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1920선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일부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단기매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에 나서 5031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95억원과 48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70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계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NAVER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삼성전자(1.79%) 현대차(3.97%) 기아차(4.02%) 등이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에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3.63포인트(0.70%) 내린 516.7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과 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5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오른 1110.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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