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세력화 안철수 '부산행'… 인천·수원 돌며 세몰이

오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독자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일 부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이어 5일 인천, 8일 수원을 찾아 지역 세몰이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지만 안 의원의 고향이기도 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민주공원을 방문하고 오후에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부산, 안철수와 함께'를 주제로 토론회도 연다. 토론회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산내일포럼과 공동주최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전문가, 대학생, 일반 주부 등 다양한 인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안 의원은 그간 지역방문을 통해 세를 다져왔다. 특히 이번에는 재보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 안 의원 측이 개최하는 '노동 아카데미' 강연에는 최근 내일 이사장에서 물러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결별한 최 교수와 안 의원의 껄끄러운 관계 탓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또 5일 인천, 8일 수원에서도 잇따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두 10월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선거구가 포함된 지역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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