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회복돼도 국내기업 성장 어려워"-LG硏

입력 2013-09-01 14:06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돼도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등에 국내 기업의 성장세는 약해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경기가 회복돼도 기업 성과 개선 쉽지 않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신흥국과의 경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국내 경제가 장기적 성장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지홍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기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평균 이익률은 1991년 7.6%에서 2000년 6.4%로 낮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00년의 절반 수준인 3.6%이었다. 신흥국 기업이 성장할수록 국내 기업의 이익률은 하락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상위 기업의 매출 가운데 신흥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2000년 3.6%보다 크게 뛰었다"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주력 부문에서 급성장하며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흥국과의 경쟁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위기 진행됐던 원화 약세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신흥국 수출비중이 높은데 수출이 경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과거만큼 크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女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알고보니 남편과…
김정은 옛 애인, '성관계' 촬영했다가 그만
'女고생 성폭행' 차승원 아들, 법정 나오자마자
리쌍 '막창집'을 강제로…"어떻게 이런 일이"
박진영, 美서 '적자'나더니 99억을…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