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 20주기…다시 만나는 성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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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17:20   수정 2013-09-01 23:01

법어 서화전·보도사진전 15일까지


‘산은 산 물은 물/당신 그린 이 세상에/꽃 피고 숲 우거지고 잎 지고 눈 내리네/수없이 기워 입었어도 아름답던 옷 한 벌/그 마저도 짐이 될까 벗어놓고 떠나신 길/한번쯤은 주저하며 돌아보았음 직도 하지만/하늘이 저처럼 푸르듯 그 뜻 또한 長坐不臥(장좌불와)/삼천배도 읽던 책도 거두고 덮은 산천/마치 꽃잎 떨구듯이 던져놓은 頓悟頓修(돈오돈수)/이승에 철마다 입는 옷 한 벌로 걸어뒀네’.

박시교 시인이 조계종 전 종정 성철 스님(1912~1993)을 생각하며 지은 시 ‘지상의 옷 한 벌’이다. 성철 스님 열반 20주년을 맞아 시와 그림, 열반 당시의 보도사진 등을 한자리에 모은 법어 서화전 및 보도사진전이 오는 1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가 성철 스님의 법어를 서화로 표현한 작품 40여점과 성철 스님 열반 당시 촬영한 보도사진 32점이 전시된다. 김 교수는 서예와 전각, 회화를 융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원로작가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란 법어와 열반송, 열반 3주기 때 미당 서정주 시인이 발표했던 추모 시 등을 서화 작품으로 선보인다. ‘지상의 옷 한 벌’(사진)이란 제목의 작품에선 성철 스님이 생전에 즐겨 입었던 누더기 가사를 회화적으로 재현해 소박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구도 정신을 돌아보게 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다음달 25일 오후 1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육조혜능과 퇴옹성철, 그리고 한국불교’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10월19일에는 해인사 성철 스님 사리탑에서 1000명이 참여해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는 3000배 기도’를 올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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