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귀환…서울 달궜다

입력 2013-09-01 17:27   수정 2013-09-01 23:02

'2013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지난 3월 서울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관람이다. 지드래곤의 활기차고 신나는 댄스와 강렬한 이미지를 사랑한다. 미국 콘서트는 언제 할지 궁금하다.” (베트니 게이트·미국·27)

“지드래곤의 퍼포먼스와 패션이 기대돼 서울에 왔다. 대만족이다. 빅뱅의 다음 앨범도 기대된다.” (노리코·일본·25)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6·사진)이 31일과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3년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월 말부터 8개국, 13개 도시에서 27차례 공연해 57만명을 모았다. 그는 이번 투어에서 1만석 규모의 서울 체조경기장에서만 솔로 공연을 4차례 매진시킴으로써 최고 인기를 입증했다.

피날레 공연은 힙합을 기본으로 다양한 요소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주해 온 지드래곤의 음악세계를 잘 담아냈다. ‘원 오브 어 카인드’란 투어 제목처럼 지드래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평가다.

신곡 ‘쿠데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뮤비의 현란한 영상과 퍼포먼스, 화려한 사운드는 지드래곤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살려냈다. 이어 투명한 스포츠카와 함께 빨간색 카레이서 복장을 한 채 무대에 등장한 지드래곤은 ‘미치GO’에 이어 ‘허트브레이커’ ‘투데이’ ‘판타스틱베이비’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그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맞춰 노란 횃불을 시종 흔들었다. 변화무쌍한 조명과 영상은 자칫 볼거리가 적을 수 있는 솔로 공연의 약점을 충분히 커버했다.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월드투어 시작과 끝을 서울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 덕분에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2NE1의 씨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타블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 풍성하게 했다. 빅뱅의 승리는 지드래곤과의 인연을 얘기하며 신곡 ‘할 말 있어요’를 열창했다.

국내 팬들은 인터넷에 관람 후기를 쏟아냈다. “지드래곤의 넘치는 에너지를 미친 듯이 흡수해서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눈빛 표정 말투 하나하나가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잠들 수가 없다.”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콘서트다. 5m 거리에서 지디를 봤는데 이런 말 하기 오글거리지만 진심으로 천사가 팔랑팔랑거리는 것 같았다.”

이번 투어는 고 마이클잭슨의 ‘디스 이즈 잇(This is it)’ 투어 안무와 조연출을 맞았던 트래비스 페인 등이 연출진으로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2일 ‘쿠데타’ 등을 담은 정규 2집을 4년 만에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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