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퇴장, 韓 스마트폰 업체에 호재"-현대

현대증권은 4일 노키아의 퇴장이 중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호재라고 분석했다. 업계내 경쟁강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백종석 연구원은 "노키아의 단말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 사업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사업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 노키아가 미국 기업에 인수돼 유럽 소비자들의 거부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북미에서 이미 애플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밀려 노키아의 존재감이 미미한 점 등이 이유다.

백 연구원은 "앞으로 업계내 구조조정은 더욱 확발해질 것"이라며 "다음은 블랙베리 등이 대상일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하는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운영체제(OS) 측면에서 윈도폰 OS의 산업내 입지는 다른 제조사들의 경계로 더 불리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윈도폰 OS 적용기기의 수요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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