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시장 양극화 심화…평균지출 비용 29만원

입력 2013-09-04 10:45  

올해 국내 소비자들의 1인당 추석 선물 구입 비용은 2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만5000원 늘어난 수준이다. 가구 소득 수준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인 닐슨코리아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16일 동안 실시한 '2013년 추석 선물 구입 계획'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2%)은 ‘추석 선물 구입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선물 구입 비용으로 평균 29만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답변했다.

월 가구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월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의 경우 11만7000원(전년 동기 대비 2만 1원 감소), 201만원-500만원 미만의 경우 19만2000원(전년 동기 대비 1만4000원 감소), 500만원 이상의 경우 46만4000원(전년 동기 대비 10만3000원 증가)으로 답변해 중산층 이하의 추석 선물 지출은 전년보다 줄고, 고소득층의 추석 선물 지출은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7.2%)’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26.8%)’,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15.2%)’, ‘40만원 이상 (18.6%)’, ‘10만원 미만 (12.2%)’ 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구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고려하고 있는 선물 아이템으로는 ‘현금(43.1%)’이 가장 높게 나타나 받는 사람의 취향과 실속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에 이어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 수산물 (36.2%)’,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 (29.2%)’,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26.9%)’, ‘상품권(21.9%)’, 샴푸,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21.7%)’, ‘의류, 구두, 가방 등 패션잡화(6.3%), ‘기타(1.7%)’의 순(복수응답)으로 파악됐다.

월 가구 소득 수준별 계획하고 있는 추석 선물 아이템을 살펴보면 월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에서는 ‘상품권(32.6%)’,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29.1%)’ 등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실속형 아이템을 선호하는 반면 201만원- 500만원 미만에서는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35.3%)’,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26.6%)’을, 501만원 이상에서는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40.7%)’, ‘홍삼, 비타민 등 건강 기능식품(34.2%)’ 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선물을 현물로 구입하려는 응답자가 고려하고 있는 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 마트(69.4%)’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몰(33.4%)’, ‘재래시장(9.7%)’, ‘홈쇼핑(6.7%)’, ‘동네 슈퍼마켓(6.2%), ‘편의점(1.3%)’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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