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고공행진…3개월만에 30% 올라

입력 2013-09-04 16:57   수정 2013-09-05 04:20

인도 장신구 수요 늘어…저점대비 30%이상 올라


세계 금속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는 가운데 은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인도 등에서 장신구용으로 많이 사들이고,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산업용 은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4일 은은 트로이온스당 2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27일 온스당 18.45달러 대비 3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금은 트로이온스당 1233달러에서 1412달러로 14% 오르는 데 그쳤다. 은의 상승 속도가 두 배나 빠른 것이다.

상품의 장기 흐름을 전망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현황을 보면 차이가 더 크다. 금 ETF는 올 들어 4분의 1가량 줄었다. 반면 은 ETF는 같은 기간 6% 늘어나며 지난 8월 사상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은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소규모 장신구 수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소매상들이 사들인 은은 1026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액과 비슷하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인도에서 은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상반기 인도의 은 수입은 1900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3000을 넘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도 은 투자자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은은 전자제품 등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도 은값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초 금과 은값 비율은 1 대 67이었지만 지금은 1 대 58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은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은 수입 관세도 올렸다. FT에 따르면 인도 내 은 재고도 충분한 편이다. 은을 제일 많이 쓰는 태양광 업계는 아직 고전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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