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경제 성장 둔화는 정부가 의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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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6:59   수정 2013-09-05 04:24

시진핑 주석 "경제 성장 둔화는 정부가 의도한 것"

지방정부 부채 통제 가능…골드만삭스, 성장률 전망 상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경제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의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 중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중국이 과거의 발전 방식을 유지한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라며 “상반기 7.6%의 경제성장률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거시경제 운용에 있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장 동력을 투자에서 소비로 바꾸려 하고 있다”며 “지금 나타나는 성장 속도는 이런 조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지방정부 부채와 일부 산업의 과잉 생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우리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그럴 만한 능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런 언급은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적했다. 이에 앞서 리커창 총리도 지난 3일 열린 ‘중국-아세안 엑스포’ 연설에서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골드만삭스는 3일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7.4%에서 7.6%로 상향 조정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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