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자율협약 잉크도 마르기 전 물러나라니 섭섭하지 않겠나"

입력 2013-09-05 06:40  

STX그룹 회장 심경 토로


“지난 7월31일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서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물러나라고 하니 누구인들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경영 참여 여부는 채권단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다만 STX그룹을 정상화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은 게 저의 바람입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4일 서울 남대문로 STX 남산타워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채권단의 퇴진 요구에 대한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전날 강 회장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 회장은 채권단의 이 같은 결정에 서운한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경영 정상화와 대주주의 경영 참여는 별개의 문제”라며 자신의 퇴진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갈등이 자율협약 중인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했다.

특히 지나치게 경영권에 연연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STX그룹은 반드시 살려야하지만 내가 반드시 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중국 다롄조선소 매각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온 과제들을 끝내지 못 하게 되는 것은 무척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女연예인 60명 성관계 동영상 공개돼…경악
비, 제대하자마자 '60억 아파트'를…깜짝
'女고생 성폭행' 차승원 아들, 법정 나오자마자
토니안, '모태 부자'라더니 '이 정도였어?'
김정은 옛 애인, '성관계' 촬영했다가 그만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