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선배님과 팀 하고파”…걸스데이,‘런닝맨’ 출연 꿈 이루다

입력 2013-09-09 14:16  


[양자영 기자] 걸 그룹 걸스데이가 ‘런닝맨’ 출연의 꿈을 이뤘다.

최근 걸스데이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함께한 화보 촬영 현장에서 가장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런닝맨’을 꼽았다.

평소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을 즐겨본다는 걸스데이는 특유의 승부 기질을 활용할 수 있는 ‘런닝맨’의 출연을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으로 해외 고정 팬층까지 사로잡은 ‘런닝맨’이 내로라하는 국내 정상급 배우와 아이돌은 물론 박지성, 에브라, 성룡, 류현진, 추신수 등 운동선수와 해외스타까지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한 탓에 한동안 먼발치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최근 ‘기대해’와 ‘여자 대통령’으로 가요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쥐는 등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걸스데이. 

‘런닝맨’ 출연이 성사되기 이전,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 “이젠 노려봐도 되지 않겠냐”고 묻자 걸스데이는 “그런 생각은 안 하지만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재미를 보장하겠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소진 역시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승부욕도 있고 달리기나 게임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줄 것 같은 멤버로 유라와 혜리를 꼽은 멤버들은 “뛰어다니는 것보다 머리를 쓰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함께하는 파트너도 승부에 중요한 변수”라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민아는 “(파트너를 고를 수 있다면) 김종국 선배님과 하고 싶다. 방송국에서 마주쳤을 때 굉장히 잘 해주셨다. 든든하고 멋있으셔서 저를 지켜줄 것 같다”고 바람을 내비치며 수줍게 웃었다.

실제로 걸스데이 유라 민아는 약 한달 뒤 ‘런닝맨’ 촬영에 임해 거침없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유재석과 팀을 이뤄 ‘기대해’ 댄스를 추는가 하면 블롭점프에서 7m40cm로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스케줄 때문에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라운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걸스데이는 8월 중순 ‘말해줘요’ 활동을 마무리한 후 개인 및 단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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