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관객 53.9% 더 보고 싶어졌다”

입력 2013-09-09 19:36  


[김보희 기자] 영화 ‘천안암 프로젝트’ 상영 중단 소식에 관객들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최근 맥스무비 측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에 대해 영화관객들에게 설문 조사를 펼쳤다. 설문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진행.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객 54%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 사건에 영향을 받아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극장 측의 중단 사유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의견이 7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22개관 상영 중단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93명이 응답했다.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졌다’가 53.9%(212명)가 응답해 과반수가 넘었다.

한줄 의견을 살펴보면 “영화를 보든 말든 그건 관객의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인데 아예 못 보게 만드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필명 합격을향**), “어떤 스토리였기에 보수단체가 그렇게 반대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어졌다”(필명 리랭카**) 등 오히려 사건으로 인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이 28.5%(112명)였다. ‘볼 생각이었는데 더 보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9.2%(36명), ‘볼 생각이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가 3.1%(12명),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다’가 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가 2.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을 관람 의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57%였고, 관람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응답은 5.3%였다. 즉, 극장의 ‘상영 중단’으로 인해 오히려 관객의 ‘관람 의지’는 높아진 셈이다.

한편 “상영을 중단하라는 보수 단체의 협박이 일반 관객들에게 안전상의 위협을 준다”는 극장 측의 중단 사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337명이 응답했다. ‘부당하다’ 73.3%(247명)를 차지했으며, ‘관심없다’가 13.9%로 뒤를 이었고, ‘상영 중단은 이해된다’가 6.5%(22명), ‘보수단체의 협박 자체를 믿을 수 없다’가 6.2%(21명)로 나타났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이 더이슈를 끈 건 사실이다” “영화가 파급력이 그만큼 쎄니까 정부도 막으려는 거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이 어느새 메가박스 협박설로 가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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