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완연한 회복…조선기자재 업체도 관심"-동양

입력 2013-09-10 07:29  

동양증권은 10일 조선업종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기자재 업체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스몰캡팀은 KODEX 조선주는 최근 2달간 저점대비 31.7%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런 주가 움직임은 업황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최근 주요지표들은 조선업이 선순환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업체들의 월평균 수주량은 909만 DWT로 전년대비 100%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량과 인도량이 균형을 이루면서 수주잔고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업잔량이 증가하며 선가도 반등하고 있다. 9월 첫째주 종합신조선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이 팀은 예상했다.

해운시장도 건화물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BDI는 중국의 재고 재축적 수요를 반영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동양증권은 "건화물 시장을 제외하면 아직 해운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약하지만 올해 수주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은 해운시장 회복에 대한 선주들의 믿음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며 "수주량이 운임에 선행하는 모습은 1999년과 2006년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결국 운임이 후행적으로 회복되면서 2013년의 수주량 증가를 정당화 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주들의 강세는 조선기자재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선사들은 수주 후 통상 1년내 기자재 발주를 시작하는데, 2011년부터 해양플랜트와 LNG 선 수주가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시 하반기로 갈수록 기자재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이 팀은 "LNG 선과 해양 플랜트 관련 기자재는 보냉재, 피팅, 모듈, 조명.방폭등 등이 있는데, 먼저 LNG 선은 국내 대형 3사가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이들 업체에 보냉재를 납품하는 한국카본과 화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성광밴드와 태광 등의 피팅업체들도 LNG 선과 해양 플랜트용 피팅이 일반 카본소재 대비 5배 이상 비싼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에도 드릴십은 삼성중공업 3~4기, 대우조선해양 2~3기 등 총 5~7기가 예정돼 있고, 해양생산설비는 말레이시아 LNG FPSO(10억불) 인도네시아 2건(약 20억불)의 프로젝트가 남아있어, 수주 모멘텀이 유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FPSO의 경우 선가의 최대 2%가 피팅업체들의 몫으로 책정돼 있어 국내 피팅업체들의 실적에 기여하는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선박용 조명에서 해양플랜트용 방폭등으로 시장을 확대한 대양전기공업도 차별화된 시장 공략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발주가 늘어난 상선은 기자재 국산화율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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