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창의력 더해 판을 흔들자"

입력 2013-09-10 17:22   수정 2013-09-11 02:12

임원들에 '선도 자신감' 강조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자.”

구본무 LG 회장(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9월 임원세미나에서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선행기술 준비와 상품개발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의 언급은 높은 기술력에 틀을 깨는 창의력을 더해 애플, 구글과 같은 시장선도 기업이 되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2가 시장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최근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인 ‘IFA 2013’에 선보인 세계 최대의 77인치 곡면 OLED TV를 통해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데 따른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세미나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과 임원진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시장선도기업이 될 것’을 거듭 주문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남들과 다른 방법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하고 끈질기게 실행해서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하나둘씩 만들어 낼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들을 만날 때마다 “사업 책임자가 의사결정을 주저하며 제대로 승부하지 못하거나 단기 성과 때문에 사업의 큰 흐름을 놓치면 결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실행에 대해선 비록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경계했다. 구 회장은 “선진국 경기는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신흥국 시장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는 견실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기자와 만나 “하반기 경기가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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