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의장 유력한 서머스 자격 논란] 경쟁자 재닛 옐런은 누구

입력 2013-09-11 16:49   수정 2013-09-12 01:40

경쟁자 재닛 옐런은 누구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최대 경쟁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2인자인 재닛 옐런 부의장(66·사진)이다. 옐런 부의장은 벤 버냉키 Fed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옐런은 1971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7년 Fed 이코노미스트로 1년간 일하면서 Fed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UC버클리 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1997년부터 2년간 클린턴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2004년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를 거쳐 2010년 Fed 부의장에 임명됐다. 정치적으로 민주당 측에 가깝다. 세계 각국의 경제정책 수장들과 유대관계가 깊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 UC버클리 교수가 그의 남편이다.

옐런이 Fed 의장에 오르면 Fed 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되지만 옐런 스스로는 자신이 Fed 의장이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했다. WSJ는 “옐런은 스스로 Fed 의장 후보 경쟁에서 약자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며 “Fed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에 본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옐런의 꼼꼼하고 신중한 스타일이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참모팀과는 오히려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백악관 측에서 서머스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WP는 “옐런은 매사에 아주 치밀하게 준비하고 통솔력도 뛰어나다”며 “하지만 백악관 측에선 옐런의 이런 특징에 대해 ‘돌발 상황에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여성정책연구소(IWPR)는 지난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옐런을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낸 뒤 홈페이지에 미 경제학계 인사들의 연대서명을 받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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