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골다공증,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진다

입력 2013-09-13 10:36   수정 2013-09-13 10:51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퇴행성 질환들, 특히나 노인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고공증은 뼈를 약화시켜 골절을 더욱 쉽게 일으키는 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골다공증은 노인성 질환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단순히 골다공증의 증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2차적인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기에 각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2차적 질환이 바로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척추가 강한 충격을 받아 뼈가 찌그러지듯 골절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낙상이나 기타 외상과 같은 충격을 받을 시 발생하게 되는데, 노인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가볍게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발생 직후 골절부위에 심한 통증을 불러오게 되며 골절 정도에 통증의 강도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대체로 척추압박골절이 진행될수록 골절부위에 미세골절이 계속 발생하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일반적인 척추질환과는 그 증상이 다른 질환이다. 다른 척추질환들에게서 나타나는 다리 저림이나 마비와 같은 신경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골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통증과 함께 척추가 뒤로 휘어지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에 강한 충격을 받은 후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연세바른병원 김태엽 원장은 “최근 여성들은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경험해보았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는골다공증과 함께 척추압박골절을 부르기도 한다”며 “척추압박골절은 초기에 발견하면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척추체성형술이란 국소마취 후 주사바늘을 이용해 골절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골절된 뼈를 복원하는 방법으로, 단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것조차 위험한 척추압박골절 환자나, 보존적 치료가 2주 이상 이루어졌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척추체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시술 직후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경우 바쁜 생활 때문에 척추에 통증을 느껴도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강서연세바른병원은 일요일에도 전문의들이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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