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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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3 14:29  

초등학생들이 추석연휴 동안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외모’와 관련된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수업 부교재로 사용되는 아이스크림(i-Scream)에서 만든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약 1주일동안 전국 초등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때 어른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과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28.6%가 ‘듣기 싫은 말’로 ‘키 커야겠다’, ‘몸무게는 얼마니?’ 등 ‘외모에 대한 질문’을 1위로 꼽았으며, ‘성적(공부)에 대한 질문’이 1위와 4.3%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형제, 자매와의 비교(22.1%)’, ‘어른들의 끊임없는 잔소리(15%)’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석 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의젓하다’, ‘예의 바르다’ 등 ‘행동에 대한 칭찬’이 과반수에 가까운 45.8%로 1위를 기록했으며, ‘외모에 대한 칭찬’이 27.5%, ‘공부(성적)에 대한 칭찬’이 16.9%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서 눈 여겨 볼 점은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와 ‘가장 듣고 싶은 말’ 2위가 모두 ‘외모’와 관련된 응답이었다는 점.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초경 평균연령이 11.9세로 부모세대에 비해 2년이 앞서는 등 이전 보다 사춘기가 빨라지고, TV 속 10대 스타들의 모습을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또래문화가 확대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들에게 ‘외모’만큼이나 ‘공부’, ‘학교성적’ 등이 중요하다는 점 또한 엿볼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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