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괴로운 탈모 노총각들, 비절개 모발이식에 주목한다

입력 2013-09-13 14:51  


[라이프팀] 며느리만큼이나 명절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탈모증을 앓고 있는 노총각들이다. 가뜩이나 탈모 때문에 연애도 순탄치 않은데, 명절이 되면 “결혼은 언제하느냐?”는 어른들의 성화도 괴롭다. 그래서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예 명절 연휴를 이용해 자기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도 한다.

직장인 홍정철(33세, 가명)씨도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발이식을 받기로 했다. “속도 모르고 왜 결혼 안하느냐는 부모님, 친척들 말에 탈모가 더 심해진 것 같다. 탈모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고, 이번 추석은 수요일부터 최대 5일간 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충분한 휴식도 가능할 것 같아 모발이식을 받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서울 압구정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4,5년전만 해도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로 모발이식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5명중 3명이 20~30대 젊은 환자들이다. 모발이식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중화된 탓도 있지만, 외모가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 젊은 층이 탈모치료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30대 사이에서는 비절개(FUE) 모발이식이 추세다. 비절개란 수술 방법의 한 종류인데, 모공에서 1~4개의 머리카락이 담긴 모낭을 특수기기로 채취해 탈모 부위에 하나씩 이식하는 방법이다.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나 통증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예전에는 비절개가 생착률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MSD 비절개로 높은 생착률까지 보이고 있다. 일반 비절개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따라 모낭 채취 성공률에 편차가 컸지만, MSD 비절개는 손동작과 유사한 좌우 회전식 펀치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온전한 모낭 채취를 가능하게 했다.

MSD 모발이식을 고안한 최종필 원장은 “비절개의 관건은 얼마나 온전하게 모낭을 획득하느냐에 달려있다. MSD 비절개 모발이식은 펀치날의 양방향 회전과 환자 두피에 맞게 속도와 회전각도를 조절하여 모낭을 채취하므로 모낭손상과 절단율이 최소화되고, 모낭 획득률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마다 다른 두피강도에 적합한 펀치날을 적용하여 두피손상을 최소화시켰다. 이에 회복기간도 빨라져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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