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유출 통제 불가능"

입력 2013-09-14 00:57  

도쿄전력…아베 발언 뒤집어


도쿄전력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야마시타 가즈히코 도쿄전력 연구원은 13일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 열린 민주당 ‘원자력발전소사고에 관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문제에 대해 “지금 상태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마시타 연구원은 임원급 연구원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위한 장기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그의 언급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한 발언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오염수 문제에 관해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12일에도 ‘외부 바다로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혀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항만 내 0.3㎢ 범위 안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장담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부인했다.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도쿄전력은 전기사업연합회를 통해 전국 전력회사가 방사선 관리요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10명가량을 후쿠시마 원전에 보내기로 했다.

야마모토 이치타 과학기술담당상은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출석해 오염수 문제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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