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LPGA챔피언십 3R 공동선두, 전인지 "너무 좋은 퍼팅감 때문"

입력 2013-09-14 18:39  

'10대 돌풍'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메이저 2연승과 신인왕 축배에 성큼 다가섰다.


전인지는 14일 안산시 아일랜드리조트내 아일랜드C,C(파72ㆍ6691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ㆍ한경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안송이(23·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인지는 7번 홀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퍼팅감을 앞세워 66타를 적어내며 3라운드 합계 207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는 대회 첫날 안송이가 세운 코스레코드와 같은 성적으로 한 대회에 두 명의 선수가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경KLPGA챔피언십은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만약 전인지가 우승 한다면 올해 열린 두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는 '메이저 퀸'에 등극을 알리게 된다.


다음은 3라운드를 마친 전인지의 일문 일답.


공동 1위인데, 오늘 플레이 소감은.

이번 시합 퍼터감이 특별히 좋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오늘은 긴 퍼팅감이 너무 좋았다. 아직 내일 하루가 더 남은 만큼, 부담 없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오늘 한 것 처럼 편안하고 침착하게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이 응원해 달라.

▶목 부위가 좋지 않아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라던데, 어떤 상태인지.
3주전부터 목에 담이와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시합전 신경을 많이 썼다. 마사지도 받고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해가면서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컨디션은 큰 무리 없다. 아직 목상태가 완벽한 상황이 아니여서 테이핑을 하고 있는데 오늘 관리 잘 하면 내일은 괜찮을 것으로 본다.

▶비가 많이 왔는데, 전반적으로 코스 상태는 어땠는지.
어제도 그렇고 오늘 아침까지 비가 많이와 걱정했다. 오늘 11시쯤 라운드가 시작됐는데 코스 상태가 비가 왔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 비가 왔는데도 코스 상태가 최상이여서 오늘 처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 마지막 라운드 임하는 각오는.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딱 하루 남았으니 지난 3일간 했던 것처럼 매 홀 집중해 침착하게 플레이 한다면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 남은 하루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플레이,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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