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아파트 '청약 훈풍' 계속될까…10월부터 강남권 주상복합 6곳 3700가구 분양

입력 2013-09-15 17:03   수정 2013-09-16 02:29

전세입자 매수세 전환 지속…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질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들어 부동산시장에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 증가와 함께 집값도 5개월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규 분양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지역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까지 맞물린 상태여서 주택시장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 늘고 집값도 상승세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1719건으로 7월의 1911건에 근접했다. 지난달(2777건)보다 866건, 작년 9월(2125건)보다 406건 각각 모자라는 수준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9월 들어 172건으로 8월의 132건보다 많았다. 이달 구별 거래건수는 노원구가 189건으로 최고를 보였고, 송파구(117건)와 구로구(113건)도 각각 100건이 넘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3주간 누적 상승률은 서울이 0.07%, 수도권이 0.0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은 일제히 0.02%씩 올랐다. 서울에선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가 0.05%와 0.02% 상승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전문위원은 “최근 집값 오름세는 전셋집을 구하는 데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옮겨왔기 때문인데, 추석 이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분양 봇물…청약열기 고조

울트라건설이 지난 13일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인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참누리’는 3순위까지의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1.78 대 1로 마감됐다. 356가구 모집에 603명이 신청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2일에 청약을 마감한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는 16.4 대 1을 기록했고, 삼성물산의 ‘래미안 잠원’은 26.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취득세 인하 등 정부의 8·28대책이 수요자들에게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또한 올가을에 수도권 인기지역 단지들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청약열기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모처럼의 분양열기에 맞춰 신규 분양을 쏟아내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위례신도시와 천호·문정동 등 서울 강남권에서만 6개 단지, 3773가구의 주상복합이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천호동에서 ‘래미안 강동’을, 대우건설은 문정동 가든파이브와 가까운 곳에서 ‘송파 파크 하비오’, 포스코건설은 ‘송파 와이즈 더샵’, 현대건설은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은 ‘위례 아이파크 2차’ 등을 각각 준비 중이다. 입지여건이 양호한 데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분양가를 낮추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매매시장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주택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김진수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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