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혈우병 신약 개발 착수…美카탈리스트와 공동 개발

입력 2013-09-16 10:31  

이수앱지스는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와 B형 혈우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 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수앱지스는 후보물질의 생산공정 개발 및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담당할 계획이다.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으로부터 단백질 공학기술을 이전 받아 2002년 설립된 혈우병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1년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의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된 생산기술과 임상시험 경험을 활용해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임상1상 시험이 완료되면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의 기대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수앱지스는 B형 혈우병 신약 개발에 있어 기존 독점제품과 달리 높은 효능을 바탕으로 투약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이성을 확보하고,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입하게 될 후보 물질은 동물 효능 평가 시험에서 효능 및 지속력의 개선을 이미 확인한 상태다.

회사측에 따르면 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 해 1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2%의 강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2조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혈우병은 결핍 유전인자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A형 혈우병 치료제는 국내에서 녹십자SK케미칼 등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B형 혈우병 치료제의 경우 국내에서는 개발된 사례가 전무하다. 현재 B형 혈우병의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단일 제품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잦은 투여 주기와 높은 가격의 부담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관련기사

<ul>
<li>나훈아, 2년간 이혼 소송에서 끝내…</li>
<li>조영남, 청담동 자택서 3명의 女와…발칵</li>
<li>미혼女 "성경험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li>
<li>비, 김태희 100억 빌라 소식 듣고 갑자기…</li>
<li>'대세女' 클라라, 잘 나가다 갑자기 '날벼락'</li>
</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