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긴급설문] 전문가 대다수 "전셋값 강세 연말까지 이어질 것"

입력 2013-09-16 17:14   수정 2013-09-16 23:54

설문에 답한 전문가 대다수는 전셋값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통해 전세난 잡기에 나섰지만 공급 물량은 적고 수요는 많아 전셋값 상승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세 수요를 매수세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출 확대 및 월세 소득공제 등의 대책은 아직까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6주째 상승세다. 전문가 중 26명(52%)은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셋값이 2~4%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0~2% 오를 것이란 응답은 10명(20%), 4~6%로 답한 전문가도 9명(18%)을 차지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하고 아파트 입주량도 감소 추세여서 추석 이후 3개월 동안 전셋값이 2~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가을 이사철이 예년에 비해 빨리 시작된 편이라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전세난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내년에도 입주 아파트가 줄어 전세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매매시장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23명(46%)이 ‘연말이나 내년 초’라고 답했다. 김용채 경기 안양시 석수동 정다운공인 대표는 “정부가 각종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법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주택시장 회복세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순 이후(20%)나 2016년 이후(22%)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김규정 우리은행 백세시대연구소 팀장은 “주택시장은 자산시장이라는 큰 틀 안에 있어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데다 단기적으로 국내 경기가 나아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망한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서울 중소형 재건축 아파트’(54%)를 1순위로 꼽았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14%)과 소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6%) 등이 뒤를 이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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