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코는 생김새가 눈에 한 번에 들어오는 부위는 아니다. 하지만 얼굴 전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콧대가 높으면 얼굴의 입체감이 살아나 실제보다 작아 보이며 이목구비도 또렷해진다. 하지만 콧대가 적당히 높아도 코끝이 낮으면 코 전체가 낮아 보이고 입체감도 사라진다. 화살코, 주먹코, 들창코 등 코끝 모양에 따라 코의 이미지가 결정되기도 한다.
적당한 코끝 높이, 코 길이의 2/3
흔히 코 성형이라고 하면 콧대를 높이는 융비술을 떠올린다. 하지만 코끝 높이나 모양이 콧대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코 모양이 부자연스럽기 쉽다. 융비술을 할 때 코끝 모양을 다듬어 주는 코끝성형을 함께 하는 경우도 많다.
코끝의 적당한 높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 코 길이의 2/3 정도 높이면 적당한 수준이다. 코끝과 턱끝을 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콧대와 이루는 각도는 120~130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코끝과 인중이 이루는 각도는 남성은 90도, 여성은 약간 올라가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 코끝 각도는 연골을 올려놓는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성형 후 자연스러운 움직임 중요
코끝은 연골로 이루어진 부위로 성형 후에도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과거에는 콧대와 코끝을 함께 높이기 위해 L자형 실리콘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수술 후 코끝이 무겁고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코끝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돼지코’가 안 되는 등 움직임도 자연스럽지 못했다. 요즘에는 코끝 모양이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주로 연골을 사용한다. 코의 비중격연골이나 귀 연골을 채취, 코끝을 높이는 보형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끝 높이가 심하게 낮은 편이 아니라면 연골을 올려 고정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끝이 많이 낮아 연골만으로 부족할 경우 콧구멍 사이의 비주(코기둥)를 함께 높여줘야 한다. 비중격 연골을 기둥처럼 이용하면 비주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면서 높일 수 있다. 비주를 높여주는 성형은 코끝이 낮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코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올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골 무게로 인해 코끝이 처지는 현상도 예방된다.
코끝 구조변경술, 이상적인 모양에 가깝게~
코끝 높이 외에 코끝 모양으로 인한 콤플렉스도 개선이 가능하다. 코끝 모양을 바꿔주는 성형을 코끝 구조변경술이라고 한다. 코끝 구조변경술은 코 모양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짧거나(들창코) 긴(화살코) 코끝을 적당한 길이로 만들어주거나 벌어진 코끝(주먹코) 연골을 묶어 펑퍼짐한 코를 좁혀줄 수도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코끝은 입체적인 코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부위”라며 “전체적인 코 모양은 물론 인상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은 적당한 수준의 성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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