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상대, 김황식이냐 진영이냐 '후끈'

입력 2013-09-17 15:40   수정 2013-09-17 22:18

'물밑싸움' 시작된 내년 지방선거 누가 나오나

서울, 나경원·이혜훈도 거론…경기 김문수 출마가 변수…野, 김진표·원혜영 도전장
부산시장 서병수·김세연…광주 강운태·이용석·강기정…텃밭서 후보 놓고 각축




10월 재·보선이 두세 석에 불과한 초미니 선거가 되면서 이제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최근 각각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맹공을 퍼붓는 등 이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부산 등 주요 지역은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서울시장은 현직이자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 시장은 안 의원과도 가까운 만큼 사실상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권에서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여러 인물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다. 이명박 정부에서 최장수(2년5개월) 총리로 대과 없이 임기를 마무리한 데다 국정 경험과 소탈한 성품, 호남 출신(전남 장성) 등이 강점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이자 서울 용산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혜훈 당 최고위원이나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나경원·원희룡·홍정욱 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경기도는 현직인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핵심 변수다. 현재 김 지사는 3선 도전이냐 차기 대권 직행이냐를 놓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 지사가 불출마하면 대타로 나설 후보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과 원혜영, 이종걸, 박기춘 의원 등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안철수 신당’ 측에서는 김성식 전 의원과 정장선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9월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인천은 송영길 현 시장(민주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3선의 신학용 의원과 문병호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 내 도전자로는 친박계인 이학재,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안철수 신당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남지사는 현직인 박준영 지사가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만큼 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4선의 이낙연 의원과 3선의 주승용 의원이 공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3선인 박지원 의원의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신당 측에서는 나비 축제를 성공시킨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장에는 민주당 소속인 강운태 현 시장과 함께 이용섭 강기정 장병완 김동철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철수 신당 측에서는 장하성 교수의 출마가 점쳐졌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노무현 정부에서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씨가 거론된다.

영남에서는 부산시장을 놓고 새누리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서병수 의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김세연 의원이 대표 주자다. 울산시장 후보군으로는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꼽힌다.

경남지사는 작년 12월19일 보궐선거로 입성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재선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야권에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유력한 가운데 정현태 남해군수, 허성무 도당위원장의 이름도 나온다.

대구시장은 현 김범일 시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서상기 주호영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된다. 대전시장은 염홍철 현 시장과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 간 ‘리턴매치’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충남지사는 안희정 지사의 재선 도전에 맞서 홍문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출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사는 현 이시종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여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대수 전 청주시장,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김동수 정보통신부 전 차관 등이 거론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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