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못펴던 유통소비株, 긴 추석에 '단비'

입력 2013-09-17 15:56   수정 2013-09-17 21:56

롯데쇼핑 이달 9% 상승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동안 침체됐던 대형 유통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추석 명절과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을 쉬게 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대형마트 매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달 들어 주가가 9% 상승했다.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으나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단비’를 맞은 셈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16%, 신세계는 14%, 현대백화점은 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추석 연휴 특수까지 겹치면서 대형 유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어진 소비경기 침체로 백화점·대형마트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낮아진 상태였다”며 “지난달부터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데다 추석 관련 상품의 매출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 사업부문에는 기대를 줄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사업부문의 실적은 의무휴업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관련기사
<ul><li>지수 2000 단물 못먹는 개미들, 사면 빠지고 팔면 오르고…고향 가는길 또 빈털터리</li><li>증시 '9월 위기설'은 기우? G2경제 낙관론 확산…시리아 사태·獨 총선 영향 줄어</li><li>삼성전자 추세 회복? 단기 반등?</li><li>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나란히 52주 신고가 '행진'</li><li>추석·FOMC 앞두고 '관망' 가능성</li></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