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 추석 선물은 어떡해?

입력 2013-09-18 19:20  


[라이프 팀]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이 포함되어 휴일이 총 5일이나 된다. 많은 사람이 연휴가 길어 반기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추석이 반가운 것은 아니다.

결혼했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사람은 배우자의 부모님 집 혹은 친척 집에 가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 6월에 결혼해 첫 명절을 맞이한 신혼부부의 경우 집안 어른이나 친척들에게 드릴 추석 선물 혹은 결혼 답례품이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최근에는 “결혼 답례품을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엄연히 챙겨 드리지 않으면 가시방석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추석 선물과 맞물린 상황에 남들처럼 참치선물세트를 건네는 것은 금물.

고액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최근 향기치료 효과가 있는 캔들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불면증이나 감기 예방에 좋은 아로마 캔들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환절기 감기 예방과 불면증에 좋은 아로마 캔들

톱스타 전지현이 결혼식장에 방문한 하객들에게 명품 캔들을 답례품으로 챙겨줘 ‘센스 있는 신부’로 거듭나기도 했었다. 이처럼 캔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이나 답례품으로 유용하다.

특히 아로마 테라피 효과가 있는 제품 중 선물용으로는 유칼립투스와 라벤더, 과일 향 종류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칼립투스 향이 포함된 캔들은 환절기에 비염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통을 해소시켜 주며 집안에 잡내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어 어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불면증이 있는 분에게는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 향 캔들을 선물해 보자. 자기 전에 침실에 1~2시간만 켜두면 릴렉싱 효과와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 입맛을 잃어버린 분에게는 레몬이나 오렌지 등 과일 향이 첨가된 캔들을 피워두면 식욕도 돌아오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선물용 캔들을 고를 때 유의할 점!

향기치료목적으로 캔들을 어르신에게 선물할 때는 성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유난히 저렴한 제품일 경우 천연 아로마 오일이 아니라 합성 향을 첨가한 경우가 있다. 합성 향일 경우 향기치료 효과는 미비할뿐더러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캔들의 왁스가 파라핀인 경우는 오히려 그을음이 생기고 벤젠 같은 유해 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반드시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 소이 왁스나 비즈 왁스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벌꿀 집에서 추출한 천연 비즈 왁스에 순수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루트 캔들’이 수입되고 있다. 143년 전통의 미국의 캔들 브랜드로 향기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제품이다. (사진출처: 폴세 ‘루트캔들’, 포토그래퍼: ESKEY, 모델: 이소미,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승렬 디자이너& 안주희 디자이너, 장소: 호텔 그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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