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 대표 "연비 강화 '뉴 스트림라인'으로 성장 교두보 확보…가격담합 다시는 없을 것"

입력 2013-09-23 14:11  

"연비를 향상시킨 신제품 '스트림라인'을 출시하고 이를 성장 교두보로 삼을 것입니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뉴 스카니아 스트림라인' 출시 간담회에서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사진)는 "700여대로 예상되는 올해 국내 판매량을 내년엔 1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간 1만2000대 규모로 추산되는 8t 이상 대형트럭(덤프, 트랙터, 카고 등) 시장은 국내 상용차 업체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볼보, 스카니아, 벤츠, 만 등 유럽산 수입트럭 업체가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파름 대표는 "사실상 포화상태인 한국 대형트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트럭제조사를 넘어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비를 강화시킨 새로운 스트림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뉴 스카니아 스트림라인'은 트럭 전면부 선바이저와 루프라인의 디자인을 변경해 공기저항을 줄인 게 특징이다. 기어박스를 개선하고 경제적인 주행 모드도 더해 연비 효율성을 6% 가량 향상시켰다.

이같은 연비 개선을 통해 한 해 평균 12만km를 주행하는 대형트럭 차주들이 매달 60만~7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스카니아코리아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카고트럭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 트랙터와 덤프트럭도 뉴 스트림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직영 대리점 확대, 운전자 모니터링 서비스 도입 등으로 점유율을 늘린다는 것.

파름 대표는 "최대주주가 폭스바겐으로 바뀐 뒤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2015년 유럽의 연비기준 강화를 앞두고 상용차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엔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가격 담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스카니아코리아를 비롯한 7개 대형화물 상용차 업체들에 총 1160억원의 과징금을 부여한 바 있다.

그는 "공식적으로 가격 카르텔에 개입된 적은 없지만 영업사원들 간에 비공식적인 얘기가 오간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영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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