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박 vs 터줏대감…불붙은 '與 화성갑 공천'

입력 2013-09-23 17:32   수정 2013-09-23 23:14

10·30 재보선 이슈로 부상


경기 화성갑이 10·30 재·보궐 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 연대 대표를 진내 서청원 상임고문 등 거물급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당 프리미엄이 우세한 이 지역을 놓고 새누리당 내 공천 경쟁도 불붙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3일 재보선 공천을 신청한 19명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재보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경기 화성갑의 공천 경쟁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서 고문과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

화성의 터줏대감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출사표를 던진 서 고문을 정면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당의 전략공천이 아닌 후보자간 경선 방식의 공천을 당에 요구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서 고문의 정치 재개 움직임을 두고 이미 야당의 공세가 시작되고 있다”며 “정치혁신을 해온 새누리당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고문 측 관계자는 “공천자 선정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 고문의 공천 신청에 대해 “어느 지역을 대표한다기 보다 전국적인 분”이라며 “외갓집도 화성이어서 전혀 연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선 서 고문의 공천 신청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서 고문의 정치자금법 관련 실형 전력이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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