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보다 벨로스터가 승차감 훨씬 좋아요"

입력 2013-09-24 06:59  

서울 대치동 현대차 비교시승센터 가보니…

전국 9곳서 12주 동안 수입차와 비교시승 체험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행사…시승 후 선호도 급상승




지난 13일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수입차 비교시승센터. 이곳을 찾은 주부 직장인 송현주 씨(가명·32)는 세컨드카(한 집안의 두 번째 자동차)로 소형차를 알아보기 위해 벨로스터 터보와 BMW 미니쿠퍼의 비교시승체험 참가 신청서를 냈다. 3년 전 쏘나타YF를 구입해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그는 소형차 구입을 앞두고 시승센터를 찾았다.

송씨는 집과 직장 사이 주행거리가 편도 30㎞로 멀어 성능이 좋고 연비가 뛰어난 소형차를 사려고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벨로스터 터보에 앉은 그는 “3년 전 산 쏘나타보다 편의장비가 더 고급스럽다”며 “미니쿠퍼보다 실내 공간도 넓고 옵션이 훨씬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비교시승 참가 신청 폭주

현대차는 이달 13일부터 12월12일까지 12주 동안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수입차 비교체험 행사를 벌인다. 비슷한 배기량의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차와 수입차를 번갈아 타볼 수 있도록 준비한 기획성 이벤트다. 올 상반기 진행한 시즌1(일반인 대상)과 시즌2(직장인 대상)에 이어 세 번째다.

차종은 이전과 같이 ‘벨로스터-미니쿠퍼’ ‘i30-골프’ ‘쏘나타-캠리’ ‘제네시스-BMW528i 또는 벤츠E300’ 등이다. 단, 이번엔 여성 운전자로 한정했다. 대치센터의 시즌3 이벤트에서는 매주 총 4명씩 벨로스터-미니쿠퍼, 제네시스-벤츠 E300 두 개 차종을 비교체험할 수 있다. 1인당 2박3일 일정이다.

시승 후엔 △디자인 △승차감 △가속력 △핸들링 △정숙성 △편의사양 등 다양한 항목이 나열된 비교시승평가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전미선 대치동 비교시승센터장은 “고객이 시승을 마친 후 평가해 주는 설문지는 향후 현대차 상품 개발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며 “이번에 여성 운전자 체험행사로 마련했는데 여성들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설문조사에 많이 나타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시승 후 현대차 선호도 급상승

현대차는 지난 두 차례의 비교시승 행사 때 평균 연령 30대 후반 국산차 보유 고객(남성 88%, 여성 12%)을 대상으로 했다. 비교시승 후 고객 성향을 조사한 내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선호가 올라갔고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1 자료에선 시승 전 현대차를 구매하겠다는 비중이 43.2%(124명)였으나 시승 후엔 56.1%(161명)로 12.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입차의 경우 시승 전엔 34.1%(98명)의 응답자가 사겠다고 답했으나 시승 후엔 13.6%(39명)만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시즌2 자료에선 시승 전 현대차 구매 희망 비중은 44.3%(212명)에서 63.5%(304명)로 19.2%포인트나 높아졌다. 수입차 구매 희망은 시승 전 38.2%(183명)에서 시승 후 15.9%(76명)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반적인 주행 성능에 대해선 아직 수입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면서도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줄어들고 현대차 품질이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평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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